어스름
- 오나연
- 14시간 전
- 2분 분량
청년과 노인을 위한 사회주택
변정민 @j.__m.__b / 건축설계스튜디오 II

Introduction
위치: 부산 금정구 장전동 394-16 / 17 / 18 / 30 / 33
용도 : 공동주택
층수 : 지상 3층
대지면적 : 856㎡
건축면적 : 418.5㎡
연면적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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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내가 생각하는 사회 주택이란 인간의 관계가 다채롭게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서로 마주 보고 활동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 생겨나는 직접적인 관계이고, 둘째는 좁은 복도에서의 짧은 스침, 누군가 머물다 간 자리의 흔적, 그리고 벽 너머로 들려오는 은은한 잔향처럼 비대면으로 일어나는 간접적인 관계이다.
이 두 가지의 관계가 교차하고 중첩되는 지점에서 비로소 서로의 존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건축적으로 존재는 빛을 통해 시각적으로 인식되며 빛이 닿은 결과로 필연적인 그림자가 형성된다. 결국 사회 주택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집 안에서, 입주민들의 다양한 관계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서로에게 이어지며 마침내 하나의 풍경으로 마무리되는 일련의 과정으로서 공간화된다.
Concept

관계의 진정한 시작은 물리적인 마주침 그 자체보다, 상대방이라는 존재를 내면으로 깊이 인식하는 찰나의 순간에 있다. 물리적인 부딪힘이 없더라도 누군가 그곳에 있음을 느끼는 인지의 순간이 바로 관계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의 인지가 단절되지 않고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만들기 위해, 공간 속에 섬세한 건축적 장치들을 심어둔다.
직선의 완강함 대신 시선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겹치고 부드럽게 유도되는 곡선의 동선을 배치하고 수직적으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빛이 스며드는 보이드(Void)를 중심에 둔다. 보이드의 열린 보이드 공간을 통해 떨어지는 빛은 사람들의 시선을 상하좌우로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결과적으로 이 공간 속에서는 밝음과 그늘, 드러남과 가려짐이 한데 뒤섞이며 공존하게 된다. 이는 완전히 노출되거나 완벽히 고립되지 않는 공동체 주거가 지녀야 할 가장 인간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Zonning

획일적으로 구획된 하나의 평면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기존의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 반 층씩 높이를 어긋나게 구성하는 스킵플로어형식을 도입함으로써 내부 공간에 다채롭고 역동적인 레벨을 구축했다. 최상부 천창을 통해 쏟아져 내리는 자연광은 중심부의 보이드와 이를 정교하게 엮어내는 계단을 따라 아래로 부드럽게 확산되며, 단절되기 쉬운 상하 공간을 시각적·감각적으로 긴밀하게 연결한다. 물리적 벽체로 명확히 분리되는 대신 수직적·수평적으로 느슨하게 이어진 각 레벨은 거주자가 체감하는 공간 감각을 경계 없이 확장시킨다. 이렇게 유기적으로 맞물린 입체적 스페이스 안에서 입주민들의 일상적인 시선과 행위는 자연스럽게 중첩되며, 단순한 거주를 넘어 삶의 다채로운 관계와 기억을 층층이 축적해 나간다.
Circulation Path

빛기둥을 따라 어긋나게 놓인 여러 레벨의 계단은 공간마다 다른 높이에서 시간이 스치고 머무는 지점을 만든다. 그 동선은 단순한 수직 동선이 아니라 빛의 흐름과 시선의 결을 따라 완만하게 감아 오르는 경로가 된다.
Site Plan

Floor Plan
Model
Concept Model
Software
Auto CAD, Illustrator
Image gallery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학생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자유롭게 댓글(익명 가능) 또는 인스타 DM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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