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ox of line_ a dream of utopia in dystopia
- 황정윤
- 2023년 10월 15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1일
문화 & 상업시설
남윤지 @nam.__.g / 건축설계스튜디오 VII

기능적으로 압축된 화명 신도시의 분절된 보행 라인을 지하의 새로운 축을 통해 연결한다. 이 불규칙한 레이어 속에서 주민들은 낯선 일상을 공유하며 기억을 함께 만들어나간다.
Introduction
위치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상업구역
용도 : 문화시설, 상업시설
대지면적 : 약 23,000 ㎡
구조: 철근 콘크리트, 트러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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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화명 신도시는 압축되어 있다. 오직 기능적으로 압축되었기에 도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프로그램은 일괄적으로 수직 압축되어 신도시 거대 블록에 사람을 가두고 그들은 그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규칙적인 단일 레이어의 보행로는 사람들을 단조로운 시선에 가둔다. 압축으로 인한 여백의 공간에 고가도로를 얹어 보행자들의 입체적 도시 경험을 제한한다. 이러한 압축은 도시의 흐름을 단절하여 도시적 경험과 건축적 경험을 분리시킨다. 이곳은 디스토피아다.

<site analysis>
지상 신도시에 형성된 선은 보행을 단절시킨다. 선은 연결의 의미를 가지지만 동시에 ‘분절’의 속성도 내포한다. 지상에 존재하는 분절의 선을 깨고 지하에 새로운 축을 형성하여 선의 ‘연결’ 속성을 극도로 끌어올린 지하도시를 제안한다. 축을 따라 형성된 불규칙한 선들의 꺾임, 접힘, 충돌 등의 행위로 인해 우연적인 사건을 유발하고 사람들의 만남과 행위를 일으킨다. 사람들이 보행할 수 있는 선은 잃어버린 화명동의 일상을 돌려줄 것이다.
Design
<perspective view>

<mass process>
이곳은 기존의 도시 구조가 쪼개지고 파편화되며 다양한 선형의 레이어들이 불규칙하게 적층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다양한 시각적, 물리적 교차점은 사람들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의 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도시를 경험하는 다각적인 시선을 제공하고 주민들은 낯선 일상을 공유하며 기억을 만들어간다. 지하에 형성된 선형적 건축 장치는 지상의 박스형 건물을 타고 올라가 지상으로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들은 지상도시와 지하도시를 연결해주는 앵커건물이 되어 두 도시의 충돌과 융합을 보여준다. 빠르게 지나치는 지상도시 그리고 사람이 관계 맺는 지하도시, 이곳에서 우리는 유토피아를 찾아간다.

<site plan>


<section>

<site plan>
Model
<model images>
Software
라이노, 캐드, 루미온, 포토샵, 일러스트
Image Gallery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학생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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