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ve Chain
- pnu_archi_port
- 6월 26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39분 전
기차역 + 오피스 + 복합문화시설
김민경 @memento_m0rii / 건축설계스튜디오 VII

Introduction
위치 :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181 일대
용도 : 기차역, 오피스, 복합문화시설
대지 면적 : 54,700m²
연면적 : 54,301 ㎡
건폐율 : 52%
용적률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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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일대, 기억과 기술이 교차되다.

background
부전역 일대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의 기억을 품어온 장소로, 철도는 도시를 단절시키는 경계이자 동시에 흐름을 만들어내는 축이었다. 철도 역사관은 이곳의 기억을 기록하며, 중심의 기차역은 다양한 사람과 시간이 교차하는 이동의 허브가 된다. 부전시장은 블록체인 기반 산업단지와 맞닿으며 과거와 미래의 경제 생태계가 공존하는 장으로 확장된다. 본 프로젝트는 이 세 프로그램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파편화된 도시 구조 속에서 연결과 재구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Site analysis

site analysis
시민공원과 부전시장, 도시철도가 인접한 대지는 도시적 잠재력이 크지만, 이를 가로지르는 철도는 오히려 경계가 되어 부전역 일대의 맥락을 분절시킨다.
Design process
Step 1. 입체보행로를 통해 철도로 단절된 남북 대지를 연결하다.
철도에 의해 남북으로 단절된 대지는 서로 다른 도시 맥락을 지닌 두 영역의 기능적 연계와 공간적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프로젝트는 입체보행로를 통해 북측의 주거밀집지역과 남측의 상업지역 간 연결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이 입체보행로의 시작점, 종점, 그리고 중간 노드에는 주변 맥락과 어우러지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여, 단순한 통행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연결의 장소로 확장한다.
Step2. 입체 보행로를 따라 시민공원의 녹지축을 도심으로 연장하다.
입체보행로는 각 노드를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도시와 녹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보행로 주변에 배치된 녹지는 시민공원의 녹지축을 도심 깊숙이 끌어들이며, 단절된 녹지 흐름을 연속적으로 확장시킨다.
Step3. 시민공원과 두 역사를 연결하는 지하차도를 통해 거점간 통합된 동선체계를 구축하다.
부산 시민공원, 기차역 부전역, 도시철도 부전역은 지하통로를 통해 직결되며, 간결한 동선 계획은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명확한 이동 체계를 형성한다. 더불어 지상의 주요 노드와 썬큰 공간을 통해 입체적인 연결을 유도하며, 동선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Scenarios of Density

부전역 일대는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고밀도 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다. 각 블럭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을 모두 극대화한 고밀도 개발 시나리오를 가정하였을때, 개발 효율성은 높지만, 도시 조직의 연속성, 보행 흐름의 단절, 공공성의 약화 등 도시적 차원에서의 다양한 발생할 수 있다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한 수직 집중형 개발 방식을 시각화 한 시나리오이다. 지상에는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공공성이나 개방감은 향상되지만, 과도한 높이로 인한 위압감, 지상부의 활력 저하, 그리고 지역 맥락과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시민공원 주변 대지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계획되어 있어, 시민공원을 중심에 두고 성벽을 둘러세운 듯한 폐쇄적 인상을 남길 우려가 있다. 결과적으로 도시는 위로 쌓이되, 지면에서의 연결은 끊긴다.

해결책은 용적률과 건폐율을 모두 과도하게 채우는 대신,절제된 밀도와 유기적인 연결성을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철도 상부의 플랫폼은 단순한 복개가 아닌 기억의 축이자 도시의 보행 흐름을 잇는 매개체로 작동하며,프로그램 간의 충돌 없이 기억(역사관), 교차(기차역), 미래 기술(블록체인 오피스)이 점진적으로 융합된다. 공원과 시장, 공공 동선이 입체적으로 연결되어 도시의 흐름을 회복하며, 고밀 개발이 가능한 조건에서도 절제된 건축 전략을 통해 더 깊은 공공성을 실현한다.
Site plan

철도와 기차역을 기준으로, 대지는 북측의 시민공원과 남측의 부전시장을 각각 배경으로 하는 두 개의 상이한 성격으로 나뉜다. 주변 맥락에 반응하는 프로그램을 각 영역에 배치하고, 입체보행로를 통해 이질적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혼합되도록 유도한다.
Isometric ― Vertical Circulation between Nodes

부전역 일대의 주요 보행 흐름은 지하보행로나 입체보행로를 통해 도시의 공공공간 및 상업/업무공간으로 이어진다. 녹색 경로는 시민공원, 공공광장, 철도역사관 등의 공공영역으로의 접근을 나타내며, 분홍색 경로는 시장, 호텔, 오피스 등 프로그램 중심 영역으로 진입하는 동선을 시각화하였다.
PROGRAM
ZONE Ⅰ ― Public
Axonometric — Railway Museum and Civic Park (Left) / Bujeon Station Hub (Right)
시민공원과 기차역 사이의 대지는 공공 공간으로 기능하며, 공원의 흐름을 기차역까지 확장시킨다.
이 구역에는 철도 역사관이 배치되어 지역민의 기억과 경험을 수집·전시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동측에는 학교 부지가, 서측에는 예정된 주거 단지가 인접해 있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거점의 역할도 수행한다.


ZONE Ⅱ ― Market, Hotel, Office
Axonometric — Office (Left) / Market + Hotel (Right)
철도 남측 대지는 부전시장이라는 지역 고유의 공간성과 상호작용하며, 상업과 산업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되어 기능 간 유기적 연계를 이끈다. 오피스 단지는 청년층의 장기 유입을 목표로 하며 시장과 연계된 호텔 복합시설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외부 방문객 흐름을 만들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한다.


Section

Software
Rhino, Auto CAD, Photoshop, Illustrator,Indesign, V-Ray
Imag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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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건축학과 학생의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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